보르헤스 작품 분석 - 모래의 책, 파란 호랑이들
- 최초 등록일
- 2018.04.10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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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 작품들에는 어떤 내용이 있길래...?
1) 모래의 책
(1) 모래의 책... 그런데 성경책과 교환하네?
(2) 왜 하필 책의 발간지가 인도일까?
(3) 왜 2000페이지마다 8자리 숫자로 된 새로운 삽화가 있을까?
2) 파란 호랑이들
(1) 왜 인도에 푸른색 호랑이가 있을까?
(2) 돌이 스스로 증식, 소멸되는데 1개로는 불변한다. 돌의 정체는?
2. 결론적으로...
본문내용
이 작품들에는 어떤 내용이 있길래...?
이 작품들에는 공통적으로 우리들의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난다. <모래의 책>에서는 무한히 확장하는 책인 ‘모래의 책’이 등장하고, <파란 호랑이들>에서는 불규칙적으로 스스로 증식하고 사라지는 ‘돌’이 나오며, 본 레포트에서 다루지는 않았지만, <빠라셀로의 장미>에서는 불태워져 재가 되었다가 한순간에 다시 장미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불사조’같은 장미도 등장한다. 도대체 보르헤스는 왜 번번이 이러한 허무맹랑하다 여겨지는 내용들을 집어넣었을까?
일반적인 해석에 따르면...
[보르헤스 문학의 핵심은 현실의 질서를 지배하는 법칙을 감지하지 못하는 자신들의 무력함 때문에 인간들은 스스로 만든 정리된 법칙에 의해 자신들의 현실을 고안한다는 점을 간파한 데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신적인 절대적 질서는 인간의 힘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복잡한 미로의 이미지로 나타나고, 이런 우주의 혼란에 자극받아 인간의 지성은 질서를 찾고자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나 보르헤스는 이렇게 세상을 정리하고 설명하려는 모든 시도는 단지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르헤스와 종교- by 김형민>]
[보르헤스는 절대적 진리의 부정이라는 철학을 글쓰기에 적용한다. 이것은 신의 지위를 차지하는 작가의 창조라는 행위를 부정하는 행위로 이어지며, 모든 작가는 독창적인 것은 없고단지 과거의 흔적을 현재 속에 담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으로 발전한다 즉 작가는 옛 것을 갖고 새것을 만든다는 소설 시학을 전개한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새로운 기능은 옛 것과 겹쳐지며, 이것은 흔히 팔림세스트의 옛 이미지를 통해 표현된다. 이 팔림세스트는 글이 씌어 있던 양피지 위에 다시 쓴 새로운 텍스트가 이전의 텍스트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는 양피지이다. 따라서 흔히 패스티쉬와 패러디로 특징지어지는 현대문학은 팔림세스트의 문학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이는 불가피하게 보르헤스의 문학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이는 불가피하게 보르헤스의 문학사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시사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