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리포트]영화 아바타 비평문_유토피아 판타지를 투사한 영상혁명의 등장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누군가는 “퇴행적 동화”를 이야기했다. ‘오로지 3D와 CG기술에 기댄 비쥬얼 쇼크일 뿐이다’라는 의견과 내용 전개 및 결말, 주제의 식상함에 관한 논쟁도 있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아바타>의 1300만 관객기록이 말해주는 것은 그 속에 담긴 미학(그것이 디지털 테크놀로지에서 비롯된 것이든 영화 내부의 서사적 구조에서 온 것이든)이 나름의 신선함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어쩌면 진부할 수도 있는 강자와 약자의 대립구도, 힘의 논리가 보여주는 폭력성이 스크린에서 지나치게 입체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점이 지적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의미 구조를 너무나 표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아닐까. 오히려 그 과도한 노출성은 관객들의 정서로 하여금 시나리오 구도를 가볍게 스쳐지나가게 하며, 보다 가시(可視)적이며 실체적인 에이와 나무와 ‘접촉’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들의 유토피아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