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 햄릿
- 최초 등록일
- 2018.02.25
- 최종 저작일
- 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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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죽음과 삶이라는 무거운 명제를 대면해야 하는 연극 무대가 솔직히 쉽게 다가올 리 없었다. 더구나 햄릿이라니! 햄릿 대본을 몇 번이나 읽고, 햄릿의 대사들을 차용한 현대극도 관람해 봤고, 심지어 몇 년 전에 명동 예술 극장에서 한 연말 공연 ‘햄릿’을 관람했음에도 불구하고 ‘햄릿, 오 햄릿’은 그저 어려운 문제를 논하는 이야기 또는 복잡한 서사시라는 일종의 정서적 괴리감이 나에게 항상 존재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 환상적 사랑 이야기의 ‘한여름 밤의 꿈’을 매우 좋아하며, 비극보다는 희극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다. 더욱 솔직히 고백하자면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연극 대본보다 즐겨 읽는다. 따라서 비극, 리어왕, 맥베스, 줄리어스 시저 등등은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으레 봐야 하는 일종의 의무감으로 봤던 것이 사실이었다.
극장으로 들어가는 길.
조금 있으면 나는 무엇을 만날 것이겠냐는 기분 좋은 초조함이 몰려왔다. 여름의 국립극장은 신선했고 사람들은 마치 명화 속 한 점처럼 그려진 점 같았다. 쇠라의 점 그리고 모네의 빛. 선명하고 뚜렷한 에너지가 나를 공연장 안으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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