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원형상징에 대한 논의
2. 향가에 등장하는 ‘달’의 이미지
3. 향가에 등장하는 ‘나무’의 이미지
4. 향가에 등장하는 ‘하강’ 이미지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향가란 향찰로 기록된 우리 민족 고유의 정형시가이다. 한글이 통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향가를 한글로 해독하는 것은 문학계의 주요 연구과제이자 큰 관심사이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향가 해독을 위한 많은 연구가 있어왔다.
향가 해독은 1920년대 초기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뒤, 오구라(1929)를 거치면서 전반적인 해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 후 양주동(1942)에 의해 한 단계 더 진척되고, 김완진(1980)을 거쳐 다듬어져, 최근에는 유창균(1994)과 강길운(1995)에 의해 새로운 언어학적 해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현희, 「향가의 언어학적 해독」, 『새국어생활』6권 1호, 국립국어원, 1996, p.4
이러한 향가 해독의 목적은, 당대의 언어를 현재의 언어로 복원시킴으로써 문학 작품이 담고 있는 사상과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훈차와 음차가 복잡다단하게 섞여 있는 향가를 완벽하게 해독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심지어는 아직까지도 동일 구절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학계에서 상충하고 있다.
또한, 향가 해석 작업은 고대어 표기법에 대한 국어학적 지식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문학 작품인 향가는 어휘나 통사 단위를 넘어서 작품 전체의 문맥, 더 나아가 작품 외적인 문맥까지 포섭하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신재홍, 『향가의 미학』, 집문당, 2006, p.52
이처럼, 향가를 언어학적으로 해독해내거나, 해독해내더라도 그것의 의미를 파악해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향가를 온전히 향유하기 위해서는 언어학적 노력 이외에 또 다른 측면의 노력들이 동반되어야 한다. 결국 향가에 이루어지고 있는 언어학적 노력들도, 그 속에 담긴 사상과 감정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적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러한 또 다른 측면의 노력 방법으로 향가 속에 존재하는 원형상징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나경수, 『향가의 해부』, 민속원, 2004
신재홍, 『향가의 미학』, 집문당, 2006
이선영, 『문학비평의 방법과 실제』, 삼지원, 1983
김은철·백운복, 『문학의 이해』, 새문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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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향가의 언어학적 해독」, 『새국어생활』6권 1호, 국립국어원, 1996
노제운, 「향가 <원왕생가>, <찬기파랑가>와 만해 한용운용운의 시에 나타난 ‘달’의 의미」, 『인문학연구』 21권 0호,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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