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이후 사진의 객관성과 주관성

소개글

사진의 역사 기말과제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1945년 이후 사진의 객관성과 주관성에 대해 논한 것입니다.
마이너 화이트, 폴 카포니그로, 로버트 프랭크의 사진을 예시로 활용했습니다.

목차

1. 사진의 객관성

2. 사진의 주관성
1) 대상의 선택과 자연으로부터의 분리
2) 사진적인 원근법에 의한 관찰
3) 사진 광학적인 시각
4) 사진적 톤(그리고 사진적인 색채)으로의 전환
5) 노출을 통한 지속적인 시간의 단절

본문내용

사진은 객관적인 동시에 주관적이다.
예술매체 중에서 사진만큼 객관적인 매체도 드물 것이다. 사진에 찍힌 피사체는 누가 봐도 원래 모습 그대로다. 사진은 실재이며 진실이다. 이런 이유로 사진은 사실을 증명해주는 도구로 쓰이고 나아가 법정에서는 증거로 채택되기도 한다. 이는 사진의 객관성을 입증하는 유력한 사례다.
이런 사진이 예술로 들어오게 되었다. 예술의 핵심은 '나', '주어'의 주관성이기 때문에 사진 역시 주관성을 극화시켜 나가는 작업이 되었다. 피사체를 선택하고 앵글을 결정하는 작가의 고유한 주관성을 제외하더라도 카메라에 장착하는 렌즈나 필터의 선택마저도 주관적인 측면이 극명히 드러나는 단적인 일례다. 또한 사진 이미지는 촬영뿐만 아니라 현상, 인화 그리고 편집 과정을 거치면서 주관적인 의도에 의해 여러 가지 사진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진의 객관성
1945년 이후에 대두되기 시작한 주관주의 사진과 비교해 사진의 객관성을 가장 중요시하고 잘 살린 사진의 분야는 다큐멘터리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의 객관성에 대한 신뢰는 회화로는 이룰 수 없는 사진만의 고유한 부분이다. 현재에 와서도 마찬가지지만 그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워커 에반스의 작업 정신이 가장 대표적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
워커 에반스는 선입견을 배제하고 감정적 요소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현실을 기록할 때, 사진 매체의 예술성이 가장 잘 표현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사진 매체만의 독특한 성질을 활용하려 했고, 그래서 후에 '스타일을 지닌 다큐멘터리'나 '순수하게 초당파적인 기록' 이라고 부르게 될, 아주 엄격하게 기록적인 접근방식을 발전시켰다. 그는 주관적인 흔적이 배제된 아주 정확한 사진을 추구했다. 현실을 바라보는 에반스의 눈길은 무엇을 묘사하는 것이었다. 그는 단지 보여줄 뿐, 논평하지 않았고, 항상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말라"라는 자신의 원칙을 고수했다. 이런 그의 태도는 그에게 FSA 사진을 요구했던 로이 스트라이커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