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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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게 된 솔직한 이유는 사고와 표현시간에 서평을 쓰기 위함이었다.
더 솔직해져서, 그렇다고 억지로 읽기 시작한 것 이냐, 그것은 아니다.
두 권의 책 중 한권을 선택할 수가 있었는데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라는 제목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무심한 듯 정곡을 찌르며 와 닿는 질문, 이러한 책 제목은 잠깐 동안 단순한 궁금증들을 생기게 했다.
‘세계의 절반이나 굶줄여?’, ‘근데, 왜? 세계의 절반이나 굶줄여?’ 배부른 점심시간 후에 듣는 수업이라 그런지 굶주림이 어떤 무시무시한 단어인지 잘 실감하지 못한 채 제목이 주는 단순한 호기심으로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작가의 말대로 우리는 학교에서 기아에 관해 배운 적이 없다.
심지어는 ‘왜 기아에 대해서 가르쳐 주지 않지?’ 라는 의문조차 가진 적이 없을 수도 있다. 간혹 TV에서 피골이 상접한 기아들을 보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단순한 동정심이 들뿐 ‘국제기구가 도와주겠지, 후원자가 늘면 나아지겠지’ 라며 뜬구름 잡는 식의 정서적인 대응을 해왔을 뿐이다.
기아를 초래하는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그 끔찍한 결과는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도, 알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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