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독후감 서평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7.11.16
- 최종 저작일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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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흔히 노인은 과거에 어린 시절, 뛰어놀고 즐거웠던 시절을 기억한다. 젊었을 때의 즐거웠던 이야기, 왕년에 잘나간 이야기들을 기억하며 추억에 잠긴다. 그것이 정상이고, 또 그래야 한다. 지난 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오래된 일기장을 뒤적이며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소설에서 시작은 사뭇 다른 느낌으로 시작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노인은 다름 아닌 '살인범'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했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내가 살인을 멈춘 것은 바로 그 희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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