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신경림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17.11.13
- 최종 저작일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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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승옥의 소설 「서울 1964년 겨울」은 선술집에 앉아 있는 세 사내로부터 시작된다. ‘나’와 대학원생 안(安)씨, 신원은 잘 모르지만 가난해 보이는 중년 남자는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 ‘나’와 안 씨가 나중에 만난 가난해 보이는 이 사내는 아내가 병으로 죽고 그 시신을 병원에 판 뒤 죄책감과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사내가 ‘나’와 안 씨와 함께 아내의 시신을 팔고 받은 돈을 탕진해버리는 사이 밤은 깊어간다. 세 사내는 여관에서 투숙하기로 마음먹는데 자신을 혼자 두지 말아달라는 아내를 잃은 사내의 부탁을 무시하고 각자의 방에서 따로 또 같이 밤을 보낸다. 아침이 되어서야 ‘나’와 안 씨는 사내가 자살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와 안 씨는 어두운 밤을 같이 보낸 그 사내를 모른 척하고 도망치듯 몰래 여관을 빠져 나온다. 그들 사이에 놓인 벽과 벽 사이에는 눈물과 고독으로 얼룩진 그들만의 밤과, 삶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살던 1960년대 겨울은 슬플 정도로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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