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프레이리의 <페다고지> 리뷰
- 최초 등록일
- 2017.11.08
- 최종 저작일
-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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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제1장. 피억압자를 위한 교육의 정당성
2. 제2장. 은행 저금식 교육과 문제제기식 교육
3. 제3장. 대화와 교육 내용
4. 제4장. 반(反)대화와 대화
본문내용
제1장. 피억압자를 위한 교육의 정당성
내용요약
비인간화는 인간성을 빼앗긴 사람들만이 아니라 인간성을 빼앗은 사람들과도 관련되며, 더 완전한 인간성을 찾으려는 소명의 왜곡이다. 비인간화는 구체적인 역사적 사시이지만, 주어진 운명이 아니라 부정한 질서의 결과이다. 이 질서가 억압자의 폭력을 낳고, 이 폭력이 도 다시 억압자를 비인간화시키는 것이다.
피억압자는 자신의 인간성을 되찾으려는 투쟁에 나서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거꾸로 억압자를 억압하는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되며, 양측의 인간성을 모두 회복하려 해야 한다. 즉 자신과 억압자 둘 다를 해방시키는 것이야말로 피억압자의 인간적이고 역사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피억압자의 약함을 존중해 억압자가 자신의 권력을 완화하려 하면, 그것은 대개 허구적 관용의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억압자는 자신의 관용을 표현할 지속적인 기회를 갖기 위해 불의도 그만큼 영속화시킬 수 밖에 없다.
진정한 관용은 그러한 허구적 자선의 근간이 되는 대의명분을 파괴하는데서 나온다. 진정한 관용은 피억압자의 손이 시혜를 바라며 내미는 손이 아니라, 일하고 또 일해서 세상을 변혁하는 인간적인 손으로 바꾸도록 하는 데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교훈과 훈련은 피억압자 자신들, 그리고 그들과 참된 연대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나와야 한다. 개인이로서든, 집단으로서든 그들은 인간성 회복을 위해 싸움으로써 진정한 관용의 회복을 도모하게 된다. 피억압자는 이 해방을 우연히 얻는 것이 아니라 해방을 추구하는 프락시스(praxis;이론적 실천)로써, 해방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함으로써 쟁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투쟁의 초기 단계에서는 피억압자가 해방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억압자나 아류 억압자가 되기 위해 애쓰기 마련이다. 그들의 사고구조는 그것을 낳은 구체적이고 실존적인 상황의 모순에 의해 제약되어 있다. 그들은 인간이 되는 것을 이념으로 삼지만, 그들에게 인간이 된다는 건 곧 억압자가 된다는 뜻이다.
피억압자는 억압자의 이미지를 내면화하고 그 지침을 채택하고 있으므로 자유를 두려워하게 마련이다. 자유란 정복으로 쟁취하는 것이지 선물로 받는 게 아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