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濟州牧)의 공간 구조 조사
- 최초 등록일
- 2017.11.07
- 최종 저작일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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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제주목의 공간 구조
2-1. 제주목 개요와 연혁
2-2. 주요 구성 요소
1) 제주성
2) 제주목 관아와 부속 시설
3) 교육 기관
4) 사묘
3. 맺으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필자는 제주에서 태어나 대학에 입학하여 상경하기 전까지 20년 가까이 제주에서 살아온 제주 토박이임에도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는 무지하다. 제주를 연구 주제로 선정한 까닭은 그러한 무지에 대한 반성과 애향심에서 비롯되었다.
한반도의 변방에 위치하였으나 제주는 국내 최고(最古)의 신석기 시대 유적이 출토된 곳으로 제법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 여러 고문헌에 탁라, 혹은 탐라로 언급되며 국내 기록에서는 삼국사기 문주왕 대 기록에 최초로 등장한다.
이 글에서는 조선시대 제주목, 특히 제주목 관아가 있던 제주성 일대를 중심으로 제주목 고을의 공간구조를 살펴본다.
2. 제주목의 공간 구조
2-1. 개요와 연혁
제주목(濟州牧)은 1295년 고려 충렬왕이 원나라에게서 되찾은 탐라(耽羅)를 제주(濟州)로 개칭하면서 처음으로 설치된다. 이후 조선 태종 16년(1416) 한 개의 관에서 섬 전반을 관할하는 어려움과 그로 인한 폐단이 제기되어 제주도 동부에 정의현(㫌義縣)과 서부에 대정현(大靜縣)이 설치되어 제주도에는 세 개의 행정구역이 들어선다. 과거 조선시대 제주목의 중심지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동, 이도동, 삼도동 일대이다. 이 지역은 과거 제주성(濟州城, 제주읍성이라고도 한다.) 내부에 있었던 곳으로, 제주인들에게 ‘대촌’, 성(城) 안에 있다는 의미에서 ‘성안’, 혹은 목내(牧內)를 뜻하는 ‘목안’, ‘모관’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다. 제주목의 행정적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는 지금의 삼도동에 위치하였고, 관아를 중심으로 여러 부속건물과 기타 주요 시설물들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이후 제주성이 철거됨과 동시에 이 일대에 도청과 경찰서 등 식민통치기구와 우체국, 금융조합, 상업시설 등이 세워지면서 이 일대의 경관은 크게 변화한다.
참고 자료
양상호, <舊韓末 濟州邑城의 道路體系에 관한 硏究>, <건축역사연구 Vol.20 No.6>(한국건축역사학회, 2011),
이원진, 김찬흡 등 옮김, <역주 탐라지>(푸른역사, 2002),
김지향, <제주읍성 변천사>(제주문화예술재단, 2012)
제주시, 『제주목관아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연구』,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