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페르낭 브로델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 최초 등록일
- 2017.11.05
- 최종 저작일
- 2016.09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1. 공간적 분할
2. 시간적 분할
3. 결론 : 역사와 현실
본문내용
브로델은 다양한 사료로부터 세계사의 도식을 제시하려고 하였다. 그는 일반화와 단순화를 통해 시간을 여러 개의 시간성으로 나눔으로써 세계사를 조직화했다. 브로델은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15-18세기의 세계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단순화하려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브로델은 ‘공간과 시간의 분할’을 통해 시간과 공간 속에서 경제의 위치와 정치 문화 등과 관련해서의 경제의 위치를 살폈다. 또한 ‘장기지속’의 개념을 사용하여 세계의 시간을 몇 개의 긴 시대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공간적 분할>
브로델은 경제적인 현실들을 공간에 따라서 분리했다. 비록 공간을 차지하는 범주들은 국가, 문화, 사회 등의 여러 부분들이 있으나, 경제는 가장 손쉽게 위치지울 수 있는 범주이며 또한 가장 폭넓은 범위를 다루기 때문에 경제를 중심으로 공간을 위치시키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브로델은 공간의 단위로 세계-경제를 제시하였다. 세계-경제는 “경제적으로 독자성을 지니고, 핵심적인 것을 자급자족할 수 있으며 내부적 연결과 교역이 유기적 통일성을 이루는 단위”를 말한다. 또한 역사적으로 형성된 다른 경계들(정치, 문화)을 넘나든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세계-경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고 계속하여 새로운 세계-경제들에 의해 대체되면서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이로부터 세계-경제에 대한 경향적인 법칙을 밝히고 세계-경제와 공간과의 관계를 정의할 수 있다.
세계-경제의 첫 번째 법칙은 공간이 서서히 변화한다는 점이다. 세계-경제는 대개 또 다른 세계-경제가 시작되는 선을 경계로 삼는다. 이는 경계를 넘어가면 경제적인 이익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계는 거의 자연적인 장벽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변경의 내부에서만 세계-경제가 자리 잡고 성장한다. 그러나 일단 공간이 열리게 되면 그것은 계속해서 유지되어야 한다. 비록 새로운 세계-경제를 개척하는 일은 굉장히 어려우나 장기간의 많은 노력을 통해 연결망을 개척하여 이루어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