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과 코드 전신론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17.10.31
- 최종 저작일
-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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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신의 내용은 고개지의 ‘협상가삼모’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고개지는 중국 고대의 걸출한 화가이고, 이론가이다. 고개지는 화가로서 회화를 논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협상가삼모’란 뺨 위에 터럭 셋을 더한다는 말뜻이다.
고개지가 배해의 초상화를 그린 적이 있는데, 전혀 닮아 보이지 않음에 이상함을 느낀 고개지가 뺨에 털 세 개를 더 그려 넣었더니 그제서야 사람들이 이 초상화가 배해의 얼굴인지 알아보았다고 한다. 터럭 세가닥은 추상이며 실체가 아닌 비유이자 상징이다.
인물화는 대상의 외형뿐만 아니라 그 대상의 사람됨을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 외형의 묘사를 통해 그 인물의 내면세계를 나타낸다는 것이 인물초상화의 근본취지이며 정신세계를 드러내는 “전신”인 것이다. 전신이란 인물이나 사물, 자연세계의 내재적 정신 본질을 표현함을 말한다. 눈은 그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말해주기 때문에 눈에 대한 묘사에서 가장 잘 실현할 수 있으나 정신의 그윽한 경지를 묘사하는 것은 힘들다.
참고 자료
아이콘과코드-임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