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류승룡) 감상 후 감독의 생각, 장애인 인권관련 문제점 등 영화평을 3매(A4) 작성해 주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눈물과 웃음이 켜켜이 놓인 영화였다. 감옥을 배경으로 다룬 영화 ‘그린마일’과 죽음을 앞두고 아버지가 딸에게 보여주는 코믹한 모습에서는 ‘인생은 아름다워’의 비슷한 장면들이 떠올랐다. 인권문제, 행형문제, 사형폐지론, 증거조작, 증거재판 등 할 말이 떠올랐지만 어떻게 펼칠지 성글었다. 재미와 감동에 법률은 그릇만 제공한 형국이었다. 7번방의 선물은 법정 다큐멘터리가 아닌 것은 분명했다. 여덟 살 예승이와 그 정도 지능의 아빠 용구는 넉넉하지는 않지만 행복하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눈여겨봤던 세일러문 가방을 사기 위해 아빠의 월급날을 기다린다. 딸에게 사줄 마지막 남은 가방 때문에 용구는 가게에서 매를 맞는다. 매를 맞은 용구는 억울할 법도 한데 영화는 이에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 용구가 주장할 헌법상의 기본권과 형법상의 폭행죄를 묻는 일도 없다. 용구가 주장할 헌법상의 기본권이라면 신체의 자유와 평등권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용구가 장애인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다짜고짜 폭력을 행사했을까? 법이 말하는 평등과 현실의 불평등은 그만큼 괴리가 크다. 영화는 우리 사회가 가진 고질적 병폐인 폭력을 전면에 등장시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