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가요, 집단의 노래에서 개인적 서정으로 논문 감상문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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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의 첫 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놀고 즐기기는 것을 좋아했다는 내용의 사료들이 제시된다. 왠지 웃음이 나왔다. 근래에 생겨난 ‘불금’이라는 말과 해를 거듭할수록 새롭게 늘어가는 술 게임들이 생각나서였다. 부여에서도, 고구려에서도, 마한, 진한에서도 사람들은 다 함께 모여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 노래들은 오늘날 우리가 술자리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는 노래들과 비슷한 것이었을까? 그 노랫말이나 가락이 정말 궁금해졌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은 구지가와 공무도하가, 황조가라는 소수의 고대가요만이 전해지고 있다. 뭔가 술자리에서 그런 가사의 노래들을 불렀을 것 같지는 않고 술자리에서 불렸던 노래가 따로 있지 않았을까? 어쩌면 오늘날의 내 정서로는 조금 이해되지 않지만 정말로 그런 노래들이 불리며 지금과는 사뭇 다른 특색 있는 술자리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생각들로 동기유발을 하며 흥미롭게 논문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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