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와 문화 읽기 바보이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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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과목 러시아 문화 읽기 독후감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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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과 같은 특별한 날이면 엄마는 언니와 나에게 책 선물을 해주시곤 했다. 그 때 엄마가 선물해주신 책은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엄마 찾아 삼만 리’, ‘우동 한 그릇’과 같이 대부분이 소설책이었다. 그런 식으로 언니가 받았던 책 중 하나가 바로 ‘톨스토이 단편선’이라는 책이었다. 당시에는 책을 한 번 펼쳐 보고는 언니가 받은 책이라서 그런지 괜스레 어려워보여서 읽을 생각도 하지 않고 내가 받은 책을 읽는 데만 집중했다. 그렇게 언니 방 책꽂이에 꽂혀 불과 며칠 전까지 잠들어있던 책을 이제야 내가 다시 꺼내보게 된 것이다. 톨스토이라는 이름은 나에게 익숙하면서도 참 낯선 이름이었다. 어려서부터 톨스토이라는 이름은 수도 없이 들어봤을 만큼 익숙했지만 톨스토이의 작품 중 내가 기억해서 말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묘한 궁금증을 가지고 차례를 펼쳤다. 그런데 차례에 적힌 단편 소설들의 제목을 보고 조금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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