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표준어 규정의 문제점
- 최초 등록일
- 2017.06.11
- 최종 저작일
- 2012.06
- 1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서론
1-1. 연구 목적
1-2. 연구 대상 및 연구 방법
2. 단수표준어란
2-1. 표준어 규정 제2장 4절 17항
2-2. 표준어 규정 제3장 4절 25항
3. 단수표준어 규정의 문제점
4. 표준어 인식 실태 조사결과 분석
4-1. ‘개기다’, ‘옛스러운’, ‘삐그덕거리다’
4-2. ‘아뿔싸’, ‘초승달’, ‘천정’
5. 결론
6. 부록
7. 참고문헌
본문내용
어느 시대, 어느 지역, 어느 계층이든 언어를 사용하지 않은 적은 없다.
설사 언어가 없었더라도 그들 나름의 어떤 형식이든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널리 애용되고 있는 것이 언어이다.
이러한 언어 가운데 표준어는 공용어로써 통일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한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어야 한다.
그러므로 표준어는 언중들에게 가장 널리 인식되고 사용되는 언어이어야 한다.
언어의 기능 중에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기능이 의사소통 기능이다.
언어는 인간의 생활에 좀 더 편리하고 원활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변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에 따라 변화된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요구되는 어휘는 각각 다르다.
따라서 문질 문명을 비롯한 인간 생활의 변화를 표현하기에 합당한 언어가 마련되어야 한다. 모든 언어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러한 변화로 한 언어 사회에 있으면서도 특정지역의 말이 다른 지역의 말과 달라지고, 이로 인한 언어차이는 의사소통 장애를 유발한다. 그렇게 때문에 표준어를 규정하는 것은 필요하며, 필자도 표준어규정의 제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나라 국민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제정된 표준어 규정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에 규정을 두어 제한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이 든다.
표준어 규정이 개정됐을 때, 그 변화의 증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단수 표준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표준어 ‘까다롭다’는 1988년 이전에만해도 지금은 비표준어가 된 ‘까탈스럽다’, ‘까닭스럽다’와 함께 복수 표준어로 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표준어 규정이 개정되면서 ‘까다롭다’만이 단수 표준어로 선정된 것이다. 이전에는 ‘저 사람 참 까탈스럽다’란 표기가 규정에 합당했으나 이제 이는 ‘저 사람 참 까다롭다’로 표기해야 올바른 표기가 되는 것이다.
규정이 바뀐 지 20년이 넘었는데도 혼란해하는 화자들이 있는 것을 보면, ‘널리 쓰이는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단수표준어 규정이 올바로 실현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참고 자료
「국민 70% “표준어 규정 개정 필요”」, 문화일보 2012년 1월 12일자,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11201032530021004
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
남경완(2010), 「표준어 규정과 표준어 정책에 대하여」,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33호, p.44-46
신지영(2011), 「어문 규정 없애 표준어 현실화하자」, 동아닷컴 9월 3일자, http://news.donga.com/3/all/20110902/40033759/1
윤덕중(2011), 「‘짜장면’, ‘먹거리’ 표준어 됐다」, 내일신문 9월 19일자, http://www.naeil.com/news/Local_ViewNews_n.asp?bulyooid=1&nnum=624873
이경희(2001), 「국어 표준어 규정의 문제점 연구」, 충남대학교
황경수, 박종호(2012), 「표준어 규정을 통한 현실 언어 사용 실태에 관한 소고 -대학생의 표준어 인식 실태를 중심으로-」, 한국중원언어학회, 한국중원언어학회 2012 춘계 학술대회 발표 논문집, p.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