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진사댁 경사 인물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7.06.10
- 최종 저작일
- 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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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맹진사댁 경사>는 오영진의 대표작이자 민족정서를 표현한 극으로 높이 평가 받아왔다.
이 점에 대해서 많은 연구자들이 구체적인 작품분석을 통하여 해명하고자 하였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전통수용 문제에 대하여 천착하였으며, 그 결과 ‘구렁덩덩 신선비’ 설화, ‘춘향전’, ‘단군신화’와의 관련성 등 다양한 견해가 제출되었다.
여기서 1943년의 상황에서 전통적인 소재를 작품의 근간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소극적인 경우와 적극적인 경우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다. 먼저 소극적인 경우는 당시의 정치적인 상황과 관련하여 친일적인 목적극만을 작품의 소재로 취할 것을 강요당했던 사실을 들 수 있다. “일제 말 군국주의 하에서 아무 것도 쓸 수 없어서 <맹진사댁 경사>와 <배뱅이굿>을 썼다”는 오영진의 증언에 비추어 보아 현실에서 소재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어느 정도 일제의 강압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적극적인 의미에서의 전통의 추구이다. 오영진이 전통과 민속적인 것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있었음은 그의 자전적인 수필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전통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켜 전통적인 소재를 작품화함으로써 민족의 원형적인 심성과 고유의 사상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의미 있게 생각한 것이다.
특히 <맹진사댁 경사>에서는 세상에 유전하는 민담을 작품의 소재로 삼음으로써 공동의 민족의식을 확인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졌을 것이다.
이는 해방 이후에도 <맹진사댁 경사>를 지속적으로 개작하고 무대화·영화화했던 점을 고려하면 그 타당성이 인정된다. 또한 결과적인 측면에서도 <맹진사댁 경사>가 지금까지도 대중에게 친숙하게 향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볼 때 오영진의 민족의식의 추구는 일면적으로는 성공했다 할 것이다.
< 작품 속에 나타난 상징적 어구 >
1) “참, 영감, 그러구 보니 영감께서 돈으로 사서 한 벼슬이지만 진사하나 해두
시기를 잘 하셨군요. 아닌게 아니라 요새 세상에 진사쯤이야 대단찮은 벼슬
이지만 그래두 안해둔 것보다는 나았지! 안그래요?“
- > 매관매직이 성행함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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