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냉담한 현실에서 어른살이를 위한 to do list (서평, 독서감상문) 김수현 저자.

소개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냉담한 현실에서 어른살이를 위한 to do list
김수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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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의 시선을 지독히도 의식하는 문화 탓에 필요 이상으로 남에게 친절하려 한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 이에게까지 친절을 베풀 필요는 없다. “적어도 그들에게 비굴해지지는 말자”는 저자의 말은 울림처럼 다가왔다. 이는 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저항”이다. 지나칠 정도의 자기 비하는 비굴하게만 보일 뿐이다.

새로운 사람이나 새로운 직장과 같은 새로운 환경뿐만 아니라 가족 같은 오래된 사람조차도 마주하기가 불편한 세상이다. 어쩌면 불편함보다 불안함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내 모습 그대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타인이 나를 보는 시선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릴 수만 있다면 하루하루가 좀 더 의미있고 가치 있을 것 같다.

두려움의 실체가 가난이 아니라고 했지만 선뜻 동의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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