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감상레포트 '춤, 마고'
- 최초 등록일
- 2017.05.28
- 최종 저작일
- 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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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수님께 A+받은 무용감상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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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용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 어떤 무용을 봐야 할지 고심하던 나. 어린이날 특별공연 무용극이 있는데 같이 보러 가지 않겠느냐는 친구의 제안에 귀가 솔깃한 나는 즉흥적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널찍한 건물 벽 사이로 우리가 볼 공연의 플랜카드가 걸린게 보였다. ‘춤, 마고’ 이름부터가 맘에 들었다. 즉흥적으로 결심한거라 이 공연에 대한 정보를 미리 찾아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좀 알고 가면 무용을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 공연이 막 시작하고 나서 도착했기 때문에 총 55분 공연 중 10분을 지체하고야 말았다. 어둑어둑한 공연장 내부를 지나, 안내원이 켜주는 플래쉬에 의지해 자리에 앉았다.
무대에서는 우주를 배경으로한 무용이 펼쳐지고 있었다. 스크린에 어지러이 쏟아지는 조명빛을 폴짝 폴짝 뛰어넘으며 6명의 날다람쥐들은(우주인의 복장이라기 보다는 쥐색 날다람쥐가 정확했다) 덤블링을 하기도 하고 또 TV에서 보았던 발레동작을 하기도 했다. 각 무용수 마다 똑같은 동작을 빠른 속도로 반복하는 모습이 뭔가 관객들을 세뇌하는 듯 , 볼수록 빨려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러니까, 공연 끝나고 가져온 팜플렛의 구절을 빌리자면 ‘태초 세상이 생기기 이전’을 표현하는 무대였다.
암흑과 혼돈 속에서의 생명의 리듬을 몸의 언어로 형상화 하고자 하는게 감독의 취지. 그렇다면 그 날다람쥐들은 무엇이였을까? 태초 우주가 생기기 전 우주를 부유하던 먼지..는 어떨까? 팜플렛에는 나와있지 않았지만 내가 보고 느낀대로 결론 지었다. 그렇게 부유하던 먼지들 사이로 요정분장을 한 여자 무용수 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머리에는 원통 모자를 쓰고 양손에는 기지국에서 쓰는 송신기를 이어 붙인것 같은 소품을 달았다. 그것들은 무용수들이 팔을 휘저을 때마다 마치 용수철처럼 아래위로 팔랑거렸는데 나는 그것이 썩 마음에 들었다. 무용수의 활달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훨씬 돋보이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음악이 멈추고 무대 좌측에 무지개색 게이트 문양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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