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글룩 오르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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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그리스신화가 바탕인 오페라로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오르페오가 사랑하는 에우리디체를 지하세계에서 구해오는 도중에 자신의 얼굴을 보려 하지 않는 오르페우스를 의심한 에우리디체를 달래다가 실수로 그녀의 얼굴을 보게 되고, 그로 인해 에우리디체가 다시 죽게 되자 오르페오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신 아모르가 나타나 그를 막고 둘의 사랑을 인정해 에우리디체를 다시 살려준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오페라는 몇 줄 안 되는 짤막한 이야기를 짧게는 2막에서 길게는 5막까지 몇 시간에 걸쳐서 공연한다. 처음으로 제대로 본 오페라라서 그런지 배경지식도 없이 감상했지만 배우들이 똑같은 말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고 한 장면을 오랫동안 연출하는 것으로 보아 극의 전개가 매우 느리다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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