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 내가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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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악이다. 전쟁은 그 자체가 수단이 되거나 목적이 된다고 해도 결코 선으로 위장할 수가 없다. 전쟁은 존재하는 그 자체로 악이며, 인류 주변에서 없으면 없을수록 좋은 것이다. 정의로운 전쟁이 존재할 수 있는가? 지금부터 논하고자 하는 ‘전쟁’이라는 개념은 다른 국가의 영토를 먼저 침략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웃 국가나 적대 국가가 우리나라를 먼저 침략한다면, 우리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는데 이런 상황은 지금부터 언급하고자 하는 전쟁의 범위에 넣지 않겠다. 왜냐하면 우리를 지키는 것은 아주 근본적인 자기 방어 행위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지킨다는 것은 전쟁이라는 이름 아래에 통합되어서 분류될 수는 있어도, 그것에 타국을 침략하는 행위와 결코 같지는 않다. 만약 자국의 영토와 국민을 지키는 방어전까지 침략 전쟁의 범위에 들어간다면 인류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명목적인 권리마저도 없어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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