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글쓰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7.01.09
- 최종 저작일
- 2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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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8년 동안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으며, 김대중 대통령 때에는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또 노무현 대통령 때에는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했다고 한다. 대통령은 이른바, ‘말을 통해 자신의 뜻을 밝히고 나라를 이끌어간다.’ 그리고 그 말은 글에 기초한다. 하지만 최근 일개 민간인이 대통령의 말과 의지를 가지고 국정을 농단하고, 심지어 그것을 고스란히 허락 혹은 협조한 대통령의 엽기적인 행각과는 참 다른 언술이기도 하다.
저자는 두 대통령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쉬운 말로, 가장 많은 공감을 일으킴 수 있는지 직접 배웠으며, 두 대통령이 어떻게 말과 글을 통해 다수의 마음을 모으고 난국을 돌파해갔는지 현장에서 체득하고 조력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문구 하나하나를 직접 다듬어주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불러서 앉혀놓고 토론하듯 가르쳤다고 한다. 대통령들의 개성과 국정 운영스타일이 두드러지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 연설문을 쓰는 일은 단지 글을 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연설하는 사람의 생각하는 방식과 말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이기도 하다. “총칼로 집권한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마음을 얻어 집권한 대통령들 밑에서 말과 글을 배웠다.”며 “두 대통령과 함께 해서 행복한 8년이었다.”고 저자는 회고한다. 책은 이런 배움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중 략>
대통령의 수정 정도에 따라 연설비서관실 나름의 등급도 매겼는데 단어 몇 자 고쳐서 내려오면 만점 수준. 한 단락을 긋고 좌우 여백에 다시 쓰면 그것 또한 매우 양호. 한쪽 전체에 가위표를 치고 뒷장에 다시 쓰면 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으며 더 큰 문제는 녹음테이프가 내려오는 경우라고 한다. 대통령이 고쳐보려 했지만 어찌 손을 댈 수가 없을 때는 직접 녹음을 해서 테이프를 내려 보낸다는데 연설비서관들의 고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이것을 연설담당자들은 ‘폭탄’이라고 불렀는데 예외가 없었다고 하니 연설문 쓰기의 어려움과 대통령들의 연설문 기대수준을 짐작케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