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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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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례 연구

2. 사례분석
1) 자율성 존중의 원칙과 선행의 원칙 사이의 충돌.
2) 의사의 윤리적 및 법적 책임 문제 여부.
3) 병원윤리위원회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3. 결론 및 제언

본문내용

1. 사례 연구
환자 사례는 내과 중환자실에 진폐증에 합병된 폐섬유화로 입원하신 환자로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다. 이에 환자와 보호자는 재원기간이 길어지고 치료도 불가능한데 왜 비싼 병원비를 내며 대학병원에 있냐며 고향인 정선 근처 요양병원으로 전원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담당 주치의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며 이를 거부했고 일주일 정도 후에는 이송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보호자는 고치지도 못할 병인데 주치의가 시간만 끌어 엄청난 병원비만 부담하게 됐다며 주치의를 고소하겠다고 하였고 결국 한달 후 환자는 사망하였다. 이에 병원에서는 병원윤리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위와 같은 상황에서 대처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려 토론을 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2. 사례분석
1) 자율성 존중의 원칙과 선행의 원칙 사이의 충돌. 진폐증에 걸린 중환자를 바라보는 담당 주치의는 자신이 반드시 치료하고 싶은 마음에 환자 이송을 반대하였다. 이는 생명의료윤리에서 ‘선행의 원칙’에 해당하는 것으로 반드시 환자에게 선(善)을 행사하고 싶은 주치의의 강한 윤리적 의식이 내포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치의가 추구하는 선(善)이 적극적인 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단지 의사로서 치료하고 싶은 간절함이 반영된 선(善)이지 진정으로 환자만을 생각한 선(善)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의료윤리에서 말하는 ‘선행의 원칙’은 환자의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 적극적인 선행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주치의 행동은 적극적인 선행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판단을 믿어보기로 한 결정에 지나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생명의료윤리, 구영모 저 , 동녘, 2010.08
생명의료윤리, 구영모 저, 동녘, 2004.03
의료윤리학, 한국의료윤리학회 저, 정담미디어, 2015.11
생명의료 윤리학, 김상득 저, 철학과현실사, 20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