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인의 <사진관집 이층>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16.10.03
- 최종 저작일
- 2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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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신경림, 『사진관집 이층』에 대한 서평
2. 신경림, 「가난한 아내와 아내보다 더 가난한 나는」
3. 신경림, 「쓰러진 것들을 위하여」
4. 신경림, 「누구일까」
5. 신경림, 「별」
6. 참고문헌
본문내용
인간의 사회는 평등하지 않다. 인간의 삶을 좌우하는 요소는 무수히 많은데 금전적 요인도 한 부분을 차지한다. 과거의 인류는 신분을 통해 삶이 결정되었고, 현재의 인류는 경제적 능력에 의해 삶이 나누어진다. 근대화 이후 우리는 부의 차이에 따라 계층 간의 극심한 차이를 겪어왔다. 경제적 강국으로 성장하는 국가와 대조적으로 빈부격차가 극심해지며 금전적으로 소외된 자들의 삶은 경제발전의 그늘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였다. 빛으로 인하여 생긴 그림자에 가려져 고통스러운 민중들을 위하여 노래하고 그들의 삶을 대변한 시인이 바로 신경림이다.
시인 신경림은 흔히 농민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낮달』(1956), 『갈대』(1956)를 발표하여 시인으로 출발한 초기에는 자연을 소재로 하여 삶의 슬픔을 노래한 서정시를 썼다. 그는 시골 농촌에 내려가 10여 년쯤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1960년대 말에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하여, 그의 첫 시집인 『농무』는 1973년이 되어 출간하였다. 유년시절 가난한 농촌의 생활을 직접 목격한 신경림은 삶의 구체적 현장에서 우러나온 서정을 노래하였다. 그는 농민들의 생활 감정을 노래하여 민중에 가까이 다가갔을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궁핍한 삶, 떠돌이 노동자들, 도시 변두리의 뿌리 없는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처럼 민중의 삶을 소재로 역사의식과 민중의식을 시로 형상화한 신경림은 1970년대의 대표적인 참여시인, 민중시인으로서 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현실의 모순과 억압받는 민중들의 삶을 형상화하였다.
신경림은 난해한 시를 거부하였다. 난해한 시는 반역사적, 반민중적이므로 그는 민중들에게 쉽게 읽히는 민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시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시의 제목을 제외하고 외래어나 한자를 거부하고 한글을 전용하였다. 또한 시에는 우리 고유의 민요적 가락이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참고 자료
신경림, 『사진관집 이층』, 창비, 2014.
최동호 외,『현대시론』(개정판), 서정시학,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