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 신화와인간 중간고사 범위
- 최초 등록일
- 2016.09.14
- 최종 저작일
- 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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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와 수업내용을 빠짐없이 정리해 놓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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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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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창조신화처음에 우주는 텅 비어 있어 해도 달도 별도 없었고, 풀 한 포기도 없었다. 다만 이 공동(空洞) '기눙가의 심연'의 북쪽에는 심연의 밑바닥에 있는 강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차차 얼어서 거대한 얼음덩이를 이룬다. 심연의 남쪽에는 불꽃의 나라가 있어 그곳으로부터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이 북쪽의 얼음덩이를 녹이고, 그 녹은 물이 바닥없는 심연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수증기가 되어 피어올라 얼어붙는다. 이렇게 몇 만 년을 되풀이하고 있는 동안에 그 얼음덩이 속에서 원초(原初)의 거인 유미르가 태어나고, 그 역시 얼음덩이에서 생겨난 거대한 암소 아우둠라의 젖을 빨고 자란다. 유미르(이미르)가 잠자면서 땀을 흘리면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사이에서 거인들이 생겨난다. 이것이 이른바 '서리의 거인족'인데, 수증기 속에 독이 있기 때문에 사악하다. 암소인 아우둠라가 근처에서 얼음을 핥고 있는 동안 부리라고 하는 아름다운 신(神)이 태어난다.
그의 아들 보르는 에스틀라와 결혼하여 오딘·빌리·베의 3형제를 둔다. 이 세 신들이 힘을 합해서 거마(巨魔) 유미르를 죽인다. 이때 흘린 엄청난 양의 피에 빠져 거인들이 전멸하는데, 오직 베르겔미르만이 이 피의 홍수를 벗어나 세계 끝에 있는, 안개 덮인 거인의 나라 요툰하임·니플하임에서 새로운 거인족의 시조가 되어 신들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운다.
오딘 등은 유미르의 시체를 바다 없는 심연의 한가운데에 놓아 대지를 만들고, 두개골은 공중에 던져 하늘을 만든 다음, 불꽃의 나라에서 날아오는 불똥 가운데 큰 것을 골라 해와 달을 만들어 세계를 비치게 한다. 이때 작은 불똥은 별이 된다. 유미르의 머리털은 숲이 되고, 뼈는 산, 피는 바다와 호수, 뇌수(腦髓)는 구름, 이빨은 바위와 돌이 된다. 이어 세 명의 신은 해변에 표착(漂着)한 아스크(물푸레나무)와 엠블라(담쟁이덩굴의 일종)를 깎아 사람을 만들어 숨과 지혜를 불어넣은 다음, 그들을 우주 한가운데의 미드가르드에서 살게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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