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봄 시 공모
- 최초 등록일
- 2016.09.13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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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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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봄이 지은 파노라마의 알림
봄이 걸음을 늦춘다
나는 어서 오라고 사진出寫를 나갔다
봄문이 일찍 철쭉의 생명길을 열어놓지 않아
이제 막 안고 온 새순을 담는다
새순은 생명의 숭고함을 품고 왔다
나무가지에 자리를 펴고 품고 왔다
돌계단을 밟고 허리를 숙이니
틈새로 새싹 빼꼼히
목을 들이 민게 보인다
새싹은 풀잎의 생명력을 안고왔다
봄문을 지나 봄날에 안고왔다
봄날이 지은 파노라마를 담아내다가
하늘은 낮을 걷어내고
하얀빛이 깃든 달이 드리워진다
나뭇가지로 낚시를 드리워
달이 드리워진다
<중 략>
시와 인생
시를 많이 쓰려고 하는 만큼이
사색 후 적는 시의 수 만큼이
내 마음에 드는 시를 못 쓰는 만큼이다
언젠가 나 자신도 놀랄만한
시를 창작한다 위안한다
그런 관대함이 습작이 곧
고통만은 아니라고 지켜준다
성과를 남기려면 하는 만큼이
유명해지려고 하는 행동만큼이
내 마음에 들지 않은 행동만큼이다
언젠가 날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거야 나를 위안한다
그런 관대함이 열정이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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