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 소설 <병신과 머저리> 분석

목차

1. 들어가며
2. 형식 분석
3. 병신과 머저리. 그들이 사는 세상
4.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이 작품은 한국의 토속적이고 고유한 정서를 잘 표현했던 작가 이청준이 1966년 발표한 단편 소설이다. 일단 단편 소설이라는 형식을 띠고 있지만 내용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오히려 어지간한 장편 소설에서 다룰만한 주제와 형식, 등장인물들을 아주 함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또 단편 소설에 어울리게 녹여내고 있는 작품이다. 만약 작가 이청준이 마음만 먹었다면 얼마든지 장편 소설로 개작할 수 있는 작품일 것 같았다. 그만큼 이 작품은 복잡한 사연과 감정, 등장인물들의 혼란을 담아내고 있다.
<병신과 머저리>라는 도발적인 제목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병신과 머저리가 무엇을 상징하는지는 글을 읽는 이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여겨진다. 일단 가장 보편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내용은 주인공 ‘나’와 소설을 집필하는 형이다. 이 형제는 유난히 혼란과 정신적인 방황을 거듭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그 원인이 다르다. 형은 과거의 상처에서 유래된 혼란이지만, 주인공 ‘나’는 현재의 상항 때문에 방황을 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