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바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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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르바비차‘는 ‘보스니아 내전‘에 휘말린 한 여성의 이야기이다. 사실 처음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이 영화를 틀어주셨을 때는 ’성폭력‘에 관련된 영화라는 소리를 듣고 굉장히 격렬하고 잔인하고 역동적인 영화일 것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 외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을 보고 조금 실망을 했었다. 영화를 틀어주시기 전에 ’보스니아 내전‘에 관련된 것이라는 얘기를 해주셨지만 세계사를 배운 적이 없었던 나는 그게 뭔지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 영화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 영화에 대해 찾아보면서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사건들을 알게 되고 내 자신의 무지와 한심함을 깨달았다. 나는 역사 공부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근현대사나 국사 등에 상당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관심이 꼭 우리나라의 역사에만 국한될 것은 아니구나 하는 것을 지금에서야 느끼게 된 것이다. 보스니아 내전을 찾아보면서 이런 잔인한 현대사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러워서 집에서 다시 영화를 시청했다.

참고 자료

http://ko.wikipedia.org/wiki/%EB%B3%B4%EC%8A%A4%EB%8B%88%EC%95%84_%EC%A0%84%EC%9F%81, 보스니아내전, 2011-10-26
"네 이웃을 사랑하라. 20세기 유럽 - 야만의 기록" - 피터 마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