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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1. 공간으로서의 집
(1) 보편 의미의 집
(2) 철학적 의미의 집
2-2. 엄마의 공간론
(3) <눈길> 옛 집 - <엄마의 말뚝1> 박적골집
(2) <눈길> 오두막 단칸방 - <엄마의 말뚝1> 초가집 셋방
(3) <눈길> 눈길 - <엄마의 말뚝1> 괴불마당 집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 문학의 역사 속에서 ‘엄마’라는 소재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우 빈번히 다루어져 왔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희귀하였던 때에는 특히 성인 여성 캐릭터가 한정되어 다뤄진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 ‘아내’의 역할보다는 자식과의 관계를 다룬 ‘엄마’ 역할로서 주로 다루어졌다. 작가들이 ‘엄마’라는 소재에 관심을 가진 것은 세상에 태어난 존재라면 남녀와 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엄마’를 가지고 있고, 부모자식 관계에서 형성되는 애착과 유대 감정, 그리고 ‘엄마’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모성이 널리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보편정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엄마’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모성의 면모 중 특히나 엄마의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을 주제로 다루는 작품이 많은데, 이청준의 <눈길>과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1> 또한 여기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이청준의 작품 <눈길>은 1977년 《문예 중앙》에 발표된 단편으로, 노모의 사랑을 애써 외면하던 주인공 '나'가 그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한 박완서의 작품 <엄마의 말뚝1>은 1980년 《문학 사상》에 발표된 연작 중 하나로, 엄마가 어린 ‘나’와 오빠를 이끌고 서울로 상경하여 고생 끝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까지를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눈길>의 경우 노모와 아들의 관계를 다루고 있으며, <엄마의 말뚝1>의 경우 딸의 시각으로 본 과거의 젊은 엄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차이점이 있으나, 두 작품 모두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작품인 점, 공통적으로 엄마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 또한 작품 속에서 공간이 갖는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비교될만하다.
따라서 본 글은 ‘집’이라는 특정한 공간이 갖는 일반적, 역사적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엄마’에게 공간, 특히 집이 갖는 의미를 중심으로 두 작품을 비교분석하여 그 의미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2-1. 공간으로서의 집
(1) 보편 의미의 집
먼저 ‘집’이라는 공간에 대하여 고찰하기에 앞서 ‘집’의 구체적인 의미부터 알아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이청준,『눈길』, 문학과지성사, 2016.
박완서,『엄마의 말뚝』, 열림원, 2009.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016.
최형강, 「‘방’과 ‘집’의 의미와 단어형성」, 『한국어학』, 50권 0호, 한국어학회, 2011.
최상욱, 「거주하기의 의미에 대하여-하이데거를 중심으로 한 탈근대적 거주하기의 의미」, 『존재론 연구』 4호, 한국하이데거학회, 1990.
Martin Heidegger, 『Sein und Zeit, Tbuinge』, 1972.
강학순, 「공간의 본질에 대한 하이데거의 존재사건학적 해석의 의미」, 『존재론 연구』, 15집, 한국하이데거학회, 2007.
Otto Friedrich Bollnow, 오인탁, 정혜영 역, 『교육의 인간학』(Pädagogik in anthropologisher Sicht), 문음사, 1988.
Otto Friedrich Bollnow, 『Mensch und Raum』, Stuttgart, 1990.
강학순, 「볼노우의 인간학적 공간론에 있어서 ‘거주’의 의미」, 『존재론 연구』, 16집, 한국하이데거학회, 2007.
Gaston Bachelard, 『Poetik des Raumes』, Frankfurt a. M.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