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개론-김소월 시분석
- 최초 등록일
- 2016.08.17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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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월 시를 보는 시각
2. 자연과 시적 화자의 심정
3. 융합과 대립의 양상
4. 무덤과 죽음의 의미.
5. 조숙성과 허무의식
본문내용
1. 소월 시를 보는 시각
소월 시를 보면 여러 가지 층위가 복합적으로 짜여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민요조가 우세한 것 같으면서도 주지적인 면이 나타난 작품, 정감에 치우친 듯하면서도 생각 표현이나 이미지 제시에 힘을 기울인 작품도 있다.
소월 시 하면 곧 민요조의 율조를 떠올리는데, 때로는 율조를 의도적으로 거부한 작품이 존재한다. 소월 시에서는 부사어 사용, 반어적 표현 혹은 “저보아, 곳곳이 모든 것은/번쩍이며 사라 잇서라”(<들도리>)에서 보이는 특출한 심상이 등장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20년대 여타 시인에게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요소들이다.
그러므로 정한이 표출된 시라는 선입견과 민족정서가 담긴 전통시라는 관점만으로 소월 시를 바라볼 경우, 시세계의 다양성을 덮어 둔 채 오히려 소월 시를 지나치게 단순한 것으로 바꾸어 놓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
소월 시를 연구하는 데에 있어, 연구자의 기준에 맞지 않는 작품은 배제해 버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오히려 소월 시의 다양한 면모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그의 시에 접근하는 온당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소월의 자연관에 대한 논의는 <산유화>의 ‘저만치’라는 부사에 큰 의미를 두어 소월 시의 자연관 전체를 해명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보다 소월 시 전체에서 드러나는 자연에 대한 관점이 <산유화>를 올바로 해석할 수 있는 실마리 구실을 해 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우리는 소월 시 전체를 대상으로 그의 시에서 자연이 대상과 작중화자의 심정을 어떠한 관계 속에서 설정, 표출하였는지 기술하려 한다.
또한 소월 시의 중요한 의미 항목 중에 하나인 ‘죽음’에 관련을 맺고 있는 ‘무덤’이라는 사물을 중심으로 삶과 죽음의 문제를 내면화한 모습을 살펴보려 한다.
이를 통해 소월 시의 표현방법, 지향점과 그 의미를 드러낼 것이다.
<중략>
*소월 시에서 자연은 인간의 심정이나 행동이 제시된 뒤에 대부분 개입된다.
이를 통해 자연과 인간은 상호작용(相互作用)을 한다.
<가는 길>, <개여울>, <千里萬里>, <풀따기> 등 대부분의 시에서 화자의 심정과 자연환경의 긴장감에서 자연과 인간의 병치가 드러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