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공경 글짓기 / 독거노인 글짓기 / 노인복지 [백일장,글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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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독자에게 질문 두 가지를 던져보고 싶다. 첫 번째‘눈물을 보았는가?’라는 질문이다. 아마 눈물을 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노인의 눈물을 보았는가?’라는 두 번째 질문에서 몇 명의 사람이 대답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 질문을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회계층의 사람들이 갓난아기의 울음부터 시작하여 얼마나 다양한 연령층들의 눈물을 보아왔을지 모르겠지만 노인, 즉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눈물은 단 한번도 본 기억이 없을 것이다. 
우리가 노인의 눈물을 보지 못한 이유는 노인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겪어보지 못한 우리의 무관심 때문이 아닐까?
작은 시골마을에 줄 곳 지내왔던 나는 작은 시장거리를 걷다보며 수많은 노인들을 마주한다. 좁은 시장에 조목조목 붙어서 몇 푼 안 되는 돈 버시려고, 차디찬 새벽녘부터 나와 반나절을 꼬박 앉아서 번 배춧잎 몇 장으로 겨우 끼니를 때우시고, 굽은 허리에 재구실 못하는 다리를 쩔룩이시며 한기뿐인 집 대문을 열고는 애써 키운 자식들 생각에 눈물 훔치다 외로움 속에 잠드실 주변의 노인의 모습을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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