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책 < 화려한 휴가 : 영화감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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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게 된 것은 아마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던 영화를 고르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5·18민주화운동이야 광주 근처에 살고 있던 나로서는 너무나 익숙한 사건이었고 실제로 삼촌이나 아빠로부터 그 당시 일화를 듣곤 했었다. 수업이나 다른 매체로부터 민주화운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도 개략적으로 이해하고 있었기에 더 이상 새롭게 다가오거나 신선한 주제가 아니었음은 명백했다. 다만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이 영화의 선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관객수와 평점이었고 짧은 리뷰들을 확인한 후에 ‘보고나서 후회는 없겠지’라는 생각을 했고 드디어 관람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광주를 배경으로 한다. 이 운동은 민주정치 지도자 투옥 등 군사독재의 재발에 대한 국민들의 항거라 할 수 있다. 불만은 극도로 치달아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신군부는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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