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How to set up an Exhibition -알렉산드로 멘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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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컨테이너가 하나의 모듈이 되어서 마치 젠가를 쌓아서 건물을 만든 듯 커먼 그라운드는 평소에 보이는 콘크리트, 벽돌에서 벗어나 쉽게 볼 수 없는 재료를 이용하여 건물로 만들어진 컨테이너 건축이다.
흔치 않은 새로움 때문에 사람들은 이 공간에서 사진을 찍고, 잘 나온 사진들을 SNS에 올리게 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자신도 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사람들이 시간과 돈, 노력을 들여 방문하는 장소가 되었다.
안에는 쇼핑을 할 수 있는 장소와 맛있는 음식점들이 있어 이렇게 생긴 건물의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하며 안으로 들어가 그 사이의 공간들을 돌아다니며, 옥상에는 테라스가 있어 위로 올라가 밑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의 쇼핑몰은 사람들에게 물건의 소비를 강요하기 위해 창문이 없고, 동선에 맞춰 소비를 조성하는 방법에만 신경을 쓰고 있지만, 커먼 그라운드는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어 무역을 하는 장소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색적인 공간의 분위기와 낭만을 같이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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