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와 문화] 일본 사회와 문화
- 최초 등록일
- 2003.07.10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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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술 마시는 방법
●일본 술 문화의 역사
●음주예절
●일본인이 본 ‘일본 술의 멋과 맛‘
본문내용
술 마시는 방법
술은 원래 혼자 마시는 것이 아니었다. 술을 혼자서 마시기 시작한 것은 메이지, 다이쇼 시대에 들어서부터다. 따라서 야니키타 구니오의 논리에 따르면, 그 이전에는 술이란 사람들과 함께 마시는 것이었고, 그 기원은 신과 인간이 함께 취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확실히 일본인이 술을 마시는 방법을 보면, 그 심증에 술을 매체로 삼아 인간과 신이 교류한다는 성격이 나타난다. 현재에도 일본의 신이 나타나는 곳에 올리는 것, 지친사이(地鎭祭 : 건축공사를 시작할 때 땅의 신에게 안전을 비는 제사)때 신에게 술을 올리는 것 등이 모두 그렇다. 보통 신이 나타나는 곳은 축하의 장소이며, 술이 빠진 축하장은 있을 수 없다고 하여 축하행사에서는 술 마시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술집에서 제조된 술을 언제든 구입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 술은 주로 제사에 쓰기 위해 담그는 것이었다.
제사란 신과 인간이 교류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교류의 매개 역할은 신을 섬기는 자에게 일임되었다. 따라서 일반인은 언제 신이 내려오고 언제 사라졌는지 모르는 것이 일본인의 제사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민간신앙에 보면 제사 참가자에게 신이 내려 '신들린 사람'의 형상을 하기도 하고, 신이 잠시 어떤 인간의 입을 통해 神酒(신주)를 마시기도 한다. 신과 인간의 교류 가운데 가장 직접적인 교류는, 그 자신이 신인지 인간인지 전혀 분간 못하는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참고 자료
『변하고 있는 일본 잘난 일본인』 화산문화사 문승국 지음
『물구나무 서서 본 일본』 해 냄 조양욱 지음
『일본 뒷골목 엿보기』 세훈 문화사 홍하상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