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분석] 피아니스트

등록일 2003.07.06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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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원작자 엘프리데 옐리네크의자전적 주인공이자 하네케의 ‘라 피아니스트’인 에리카는, 40대 노처녀지만 빈 음악원 교수이다. 그녀가 노처녀 교수가 된 건 남자를 금지하고 피아노를 강요한, 남편 잃은 어머니 때문이다. 어머니는 부재하는 아버지 몫까지 도맡아 딸을 훈육했다. 사회적 지위를 얻게 된 딸에겐 침대 옆자리를 제공하며 남편 역까지 맡긴다. 에리카에게 어머니는 아버지이고 어머니에게 에리카는 남편인 셈이다. 그러나 후자의 무의식은 억압되고, 현실적으론 여전히 아버지로서의 어머니가 권력을 쥐고 있다. 에리카는 대체로 복종하며, 가끔 대든다. 이 질곡은 모녀 관계 특유의 ‘미운 정 고운 정’과도 같아서 결코 극복될 수 없는 위계를 형성한다.
억압적 어머니로부터 벗어나려는 에리카는 어머니 못지않게 부권적인 교수가 됨으로써(어떻게 보면 어머니를 닮음으로써) 간신히 균형을 잡는다. 그녀는 집에선 억압의 대상이지만 밖에선 억압의 주체이다. 늘 내려다보는 시선과 고압적인 톤으로 학생을 대하는 그녀는 굉장한 자존심의 소유자이다. 발터를 오디션에서 떨어뜨리려 할 땐, 그에게 끌려들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함께 그의 재능을 외면하려는 마음도 있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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