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전태일 평전-시대상황 파악
- 최초 등록일
- 2003.07.05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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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릿말
2... 본문
(1) 첫 번째 글마당...
- "1960년대, 1970년대의 사회적 상황과 전태일의 어린 시절"
(2) 두 번째 글마당...
- "말 그대로 인간지옥인 평화시장의 실태"
(3) 세 번째 글마당...
- "전태일의 가슴 속에 노동 운동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하다"
(4) 네 번째 글마당...
-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3...맺음말
본문내용
1970년 11월의 열 세 번째 날, 평범하고 보잘 것 없던 한 노동자의 죽음이 침묵 속에 가려져 있던 노동문제를 그늘 밖으로 끌어내었다. 자신을 불살라가며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던 노동자들의 현실을 사회 밖으로 끄집어내었다. 비인간적인 노동환경 속에서도 아무 말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주저앉아만 있던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우리도 인간이라는, 또 그렇기 때문에 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던져 주었다.
그는 누구인가...? 1948년 8월 26일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던 청년 노동자. 배 한번 든든하게 채워본 적도 없이 가난하면서도 배움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청년 노동자. 고통과 질병에 허덕이는 동료들에게 하나의 깨달음을 안겨주고 가버린 청년 노동자. 1970년 11월 13일 스물 둘 한창 꽃필 나이에 평화시장 앞 길거리에서 몸을 불살라 죽으면서까지도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고 외치던 청년 노동자. 바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다.
- 중략 -
자신을 죽이고서라도 그 동료들을 위해 스스로 몸을 불살랐던 전태일... 그 고통과 괴로움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하다. 그는 세상에 알렸다. 가난과 질병과 무교육의 굴레 속에 묶인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목숨들도,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낮은 임금으로 시달리고 있는 노동자들도,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한 채로 먼지 구덩이 속에서 햇빛 한번 못 보고 하루 열 여섯 시간을 노동해야 하는 어린 여공들도 모두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러기에 "우리와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밝혔다. 그들에게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요구와 권리"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때의 상황은 얼마나 심각하였기에 죄 없는 한 청년이 몸을 불살라야 했을 정도로 참혹했던 것일까... 하나하나 양파껍질을 벗겨내듯 당시 노동현실을 알아가면서 치를 떨어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가슴 아픈 삶에 내 자신한테마저도 죄책감이 들었고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의 현실에 또한 무관심한 내 자신을 발견하며 한없이 실망감을 맛보아야만 했다. 그들에게 별 관심 없었던 내가 이제 여기에 그때 당시의 일을, 그의 일을 함부로 말하려 한다. 그럴 만한 자격은 물론 안되지만, 조금이라도 그들의 편에 서고 싶어 몇 자 적어보려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