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 유치진의 <대추나무> 감상문

등록일 2003.07.05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4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작품에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다양한 갈등이 혼재한다. 지주를 비롯한 구세대들은 자신의 고향 땅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원하고, 젊은 세대들은 미래에 대한 꿈과 의지를 품고 있는 드넓은 만주 땅으로 떠나길 원한다. 예전의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들은 모두 사이좋게 먹을 것을 나누어먹고 이웃사촌의 정리를 느끼며 행복하게 살아갔지만 이제 세상은 변해서 대추 한 알도 제 멋대로 따먹는 것을 봐주지 않는다. 이 작품의 제목이 왜 대추나무일까를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경제적으로 피폐해져가는 식민조선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내 것, 네 것 없이 모두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던 대추나무 열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을 사이에 두고 서로 자기 것이라 주장하며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유희 아버지와 동욱 아버지가 벌이는 대추나무 전쟁에는 점점 먹고살기 어려운 농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이 한편으로는 실감나게, 한편으로는 희극적으로 그려져 있지만 실상 그 안에는 대추 한 알이라도 팔아서 먹을 것에 보태야 하는 서글픈 현실이 어려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대추나무 전쟁으로 인해서 동욱과 유희의 안타까운 사랑은 점점 더해가기만 한다. 그들의 사랑은 젊은이들 특유의 발랄함과 신선함을 지니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어른들의 갈등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식민 조선, 이 땅의 비극은 두 젊은이들의 사랑을 이루어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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