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이태준의 해방전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7.05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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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은 작가가 해방되기까지의 시간동안 겪은 정신적 고통을 묘사한 아주 사실적인 자전적 소설이다. 나는 우선 이 작품을 읽고 작가의 소극적이고 비겁하다고까지할 태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자시 변명과 자기 합리화, 그리고 자기 위안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인간적인 면에서 그에 대한 동정과 연민이 함께 나를 못살게 굴기도 하였다. 누구나 인간이라면 더구나 생존에 대한 아주 평범하고 당연한 욕망을 가진 범인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와 같은 삶을 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해방 민족 문학'이라는 것에서 어쩌면 너무나 많은 것을 기대하고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방'을 맞이한 힘 없고 나약한 우리 민족에게 무엇인가 새롭고 확실한 정신적 지표와 가르침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 믿고 있던 것...... 적어도 내겐 그런 것이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읽고 많은 실망감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것의 원인은 '민족 문학'이라는 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기대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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