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 실험극 <뱀과 달 이야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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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학년 연극은 실험극이다. 실험극 하면 무언가 생소하기도 하지만, 창조적이고 형식미가 넘쳐나며 인간과 사물들을 상징화시키는 것을 일컫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6개의 막으로 이루어진 공연을 보기 전에 나는 무언가 실험적이며 새로운 표현적 공연 예술이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인간과 사물을 너무나 단편적이고 상징화 시켜서인지 효과로 쓴 영상자료가 없으면 내용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영상자료에 의한 내용에 맞게 공연이 이루어지다 보니 영상자료에 많은 부분 관객의 시선을 빼앗긴다. 하지만 흔히 바보상자라 불리는 TV를 무대 곳곳에 배치하여 영상자료를 통해서 배우들의 희비애환을 조성하고 있다고도 생각되니 섬뜩하기까지 했고, 그러한 영상을 통해서 인간의 획일화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장치효과는 실험극답게 잘 표현되어졌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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