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개론] 문학을 보는 관점
- 최초 등록일
- 2003.07.03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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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모방론
표현론
효용론
구조론
본문내용
모방론
모방(模倣)이란 모사(模寫)와 비슷한 말이다. 모사란 본체 또는 원상(原像)과 아주 유사한 것 또는 닮은 것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모방론은 작품 제작의 전제로 현존하는 것 혹은 현실적 존재를 시인하는 관점이다. 현존하는 것 또는 원상에 해당되는 것들은 그 숫자가 거의 무진장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시내․들꽃․구름 등을 노래한 시를 만나게 되고, 또 애정을 노래한 시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우리들은 일제치하를 산 많은 시인들의 작품에서 민족에 대한 감정을 포착하기도 하며, 종교적 신념에 불타 있는 시들에서 시인이 스스로 참이라고 믿는 절대의 경지를 발견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사 내지 모방의 실체가 된 여러 현상들을 가리켜서 Universe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모방론(模倣論)은 시론 내지 문학론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경우다. 동양에서는 이미 공자(孔子)가 『논어(論語)』에서 시 속에는 초목, 화훼에서부터 인간세계의 여러 현상이 두루 담겨 있다고 말한 것이 있다. 그리고 서구에서는 플라톤이 자신의 『공화국』 10장에서 모방의 이론을 전제로 하여 유명한 시인추방론을 내세운 바 있다. 이 중에서도 플라톤의 시인추방론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목이 요구된다. 플라톤의 공화국은 인간이 가져야 할 이상적 국가형태를 가리키는데, 거기에서는 그가 이데아라고 명명했던 진리가 그 이념이 된다. 그런데 플라톤의 생각에 따르면, 진리란 사물 속에 내재하는 본질적인 것으로 순수한 이성을 통해서만 포착․파악된다. 하지만 시 또는 문학은 일차적으로 눈에 보이는 사물이나 현상만을 대상으로 삼는 데 그치기 때문에 이러한 진리로부터 멀어져 있다. 이러한 과정을 플라톤은 '탁자'의 예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즉, 그는 탁자라는 사물의 이데아를 지니고 있는 자(제1단계: 창조주), 이데아에 따라서 실제로 탁자를 만들어내는 사람(제2단계: 목수), 그리고 만들어져 있는 탁자를 대상으로 하여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는 자(제3단계: 화가 또는 시인)로 구분하고서, 예술가의 창작이란 실은 진리로부터 3단계나 벗어난 위치에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니까 예술가의 모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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