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학] 고도를 기다리며
- 최초 등록일
- 2003.07.01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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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Samuel Beckett의 희곡 'En attendant Godot(고도를 기다리며)'는 베케트에게 노벨 문학상을 안겨 주었고, 희곡으로서 세계 여러 곳에서 공연되어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고 한다. 이 희곡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참 묘한 희곡이라는 점이다. 나무 한 그루를 제외하면 세트라고 할 것도 별로 없고, 희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미건조한 분위기 속에서 단지 5명의 인물(에스트라공, 블라디미르, 푸조, 럭키, 소년)만 등장하고, 등장인물들은 무의미한 대화와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그러나 이 희곡은 작품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고도'라는 인물과(사실 특정인물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그를 기다리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작품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고도가 상징하는 바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고도는 바로 아주 얇지만 인간이 삶을 이어가게 해주는 무언가를 상징하는 듯 싶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본 당시 관객 대다수는 고도를 신(god)으로 해석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고도에 대한 다양한 이견이 있었다. 그렇지만 베케트는 "이 연극에서 신을 찾지 말라", 그리고 고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한계를 긋지 않고, 고도에 대한 이해를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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