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적가치] 서구적가치는존재하는가
- 최초 등록일
- 2003.06.30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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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
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할 것입니다.
국민이 주인이 되어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동등한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하므로
함께 발전해 가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임을 확신합니다.
-좋은 생각-
지하철역 공공화장실의 소변기 앞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문구이다. 한 때 "한 발자국만 더 다가서서 볼 일(?)을 보자"는 문구로 화장실을 깨끗이 써서 문화선진국이 되자는 캠페인을 벌이던 화장실시민연대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시민단체에서 붙인 이 문구를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가슴을 내리누르는 답답함을 느낀다. 이 문구를 보는 사람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대한민국이 정말 "국민이 주인"이고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국민 모두가 "함께 발전해 가는 나라"임에 틀림없다는 믿음을 재확인할까? 아니면 백 번 양보해서 대한민국이 과연 이런 "좋은 생각"을 꿈꾸고 있다는 것은 믿어야 할까? 화장실에서 잠시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순간마저도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라는 믿음을 강요받아야 하는 이 사회를 진정 자유롭고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있을까?
인류의 역사는 끊임없이 권력의 분산을 통해서 개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진보해 왔다. 아득히 먼 옛날 절대적 권력을 지닌 한 종교적 개인이 집단의 생사를 결정하던 시기에서부터 시민이라는 절대다수에게 권력이 분배되기까지 끊임없는 혁명과 희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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