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읽고

등록일 2003.06.30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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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빠리를 헤매고 있었다. 유유히 흐르는 세느강을 건너 그 우아함만으로도 눈부신 노트르담 대성당과 산처럼 우뚝 치솟은 에펠탑 꼭대기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낯선 도시 파리를 나는 꿈결인 양 헤매고 또 헤매고 있었다. 며칠 전 책을 여는 순간, 내 이성적 자각이 눈을 뜨기 시작할 때부터 나는 빠리라는 도시 안을 맴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를 파리로 초대한 홍세화씨와 함께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는 파리라는 도시를 통해 나와 그리고 이 땅의 남은 씨앗들과 다시 접촉하고 싶어했고 나는 그를 통해 파리로 갔다. 파리 여행이 끝날 무렵 난 파리에서의 감격보다는 이 땅, 이 나라에 대한 가슴 저림에 젖어 있었다.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에도 나는 그 동안 무지 속의 자만에 빠져있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짜라고 믿었고 이미 기억의 바다에 저장된 것들이 진리라고 단정지었다. 나는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불과 2, 30년 전에 있었던 이 땅의 모든 역사를, 그 아픔과 시련을 까마득히 외면하고 있었던 것이다. 역사는 어쩌면 그동안 제 일부를 망각 한 채 나를 속여 왔었던 것일까.
그, 파리의 이방인이 되었던 홍세화씨가 망명신청을 하는 면접장소에서 토해내던 외침이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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