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조직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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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수많은 조직으로 구성된 조직사회이다. 또한 동시에 관료사회이다.
즉 관료제(Bureaucracy)란 전문적인 능력을 소유함으로써 임명된 행정관(관료)이, 국민에 대한 민주책임의 보장을 면제받고, 정치지도를 행하는 통치기구, 조직을 말한다.
관료제가 나타난 이유를 간단히 서술하면 과거에 세습적으로 사회적 지위를 나누어주었으나, 산업혁명과 함께 전문화가 이루어지면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능이 필요하게 되었고, 또 지위 그 자체가 엄청나게 많아졌다. 그리고 취업에 있어서 특별한 연줄보다 능력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보편주의가 널리 퍼지게 된 탓이다. 또한 업무가 복잡하게 되어 누구나 곧 알 수 있는 규정을 미리 만 들어 놓지 않으면 일을 능률적으로 처리할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관료제의 특징 및 장점으로는 다음을 들 수 있다. 관료제는 그 성립 자체가 법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모든 직위의 권한과 권리의 한계 역시 명백하게 법에 규정되어있다. 구성원 각자의 직무는 조직의 규정에 의하여 합법적으로 설정되어야 하고 이에 따라 권한과 책임 그리고 임무가 분명히 주어져야 하며, 이와 같이 배정된 직무는 그대로 정확히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에 따른 상벌 등이 분명하게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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