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원론] 국부론
- 최초 등록일
- 2003.06.28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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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마지막으로 서두에서 제기했던 스미스가 제시하는 나라를 부유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정리를 해 보고 당시 이러한 그의 견해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는 가를 살펴보려고 한다.
이 책에서 그가 제시하는 내용으로 국가의 부를 증대시키는 방법은 첫째, 분업의 이점을 살리는 것과 둘째,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유방임의 효과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자유무역을 통한 각국의 이익 증진이다.
이러한 정책과 관련하여 아담 스미스와 고전학파 적 체계를 처음으로 세운 사람으로 대표되는 데이비드 리카도는 자유무역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입증하였다. 그는 비교우위 설을 통해 자유로운 교역이 이에 참여하는 모든 나라에게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음을 명쾌하게 설명하였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각 나라가 필요한 모든 상품을 스스로 생산하려고 들지 말아야 한다. 각 나라가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상품만을 생산하여 다른 나라와 교역하게 되면 모든 나라의 국민들이 더 높은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의 영국사회에서는 곡물법의 폐지 여부를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구시대를 대표하는 지주계급은 외국에서 수입하는 곡물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도록 규정한 곡물 법이 계속유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곡물의 판매수입이 주요 소득 원 이었던 지주들로서는 신대륙의 값싼 곡물이 국내로 물밀 듯이 밀려들어오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반면에 신진세력으로 떠오르는 산업자본가들은 곡물 법이 당장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자본가는 곡물이 자유롭게 수입되어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그래야만 노동자들의 식품비가 적게 들고 따라서 적은 임금만 주고서도 그들을 고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논쟁에서 리카도는 당연히 산업자본가의 편을 들어 곡물 법이 폐지되어야 마땅하다는 주장을 폈다. 리카도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하려 하는 산업자본가 계급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다. 요즈음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친 기업적 태도를 갖고 있었던 것인데,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제약하는 모든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서 그 면모가 더욱 두드러진다. 그는 방임상태로 놓아둔 경제에서 성장이 극대화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정부가 기업활동에 대해 불필요한 간섭을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주장은 고전파 경제학의 핵심이념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방임주의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만화로 보는 경제학설사 책에서 아담 스미스가 옆자리에 앉은 리카도를 자신의 친구라고 소개하는 장면이 뇌리를 스치는데 이 둘의 사상은 참으로 유사한 것 같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