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 한국TV의 이데올로기적 성향
- 최초 등록일
- 2003.06.28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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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본론1-뉴스의 정의
3.본론2-노태우 비자금사건에 대한 한국 TV뉴스 고찰
4.결론
본문내용
하지만 이러한 뉴스 결정에 있어서의 일부 차별성이 곧 양 방송사 뉴스 프로그램이 노태우비자금 보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의 근본적인 차이로까지 확대 해석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번 사건 보도에서 양 방송사가 보여준 사건의 인식방식과 접근방식 뉴스구성에 차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주요 취재원의 접촉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이번 사건은 그 성격상 단순한 노태우 씨의 개인비리가 아니고, 정치, 사회, 경제 등 상층구조가 서로 고리져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취재의 다각화, 다양화, 그리고 심층보도가 뒤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KBS와 MBC 뉴스프로그램 모두 검찰의 발표문이나 이해가 엇갈린 정당의 성명서 이현우 씨 이태진 씨 등의 인터뷰 기사 따위를 앵무새처럼 옮겨주거나 노태우씨가 살고있는 연희동 사저 주변 등을 스케치하는 차원에 머물렀을 뿐이다.
이번 사건의 구조는 단적으로 말하자면 노씨가 비자금을 누구에게 받았느냐에 초점을 맞추면 정치인들이 걸려들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 민주정치 발전에 가장 저해가 되었던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데 언론이 일조를 하려들면 전자보다 후자에 더욱 비중을 두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짜맞추기 수사에 언론이 이용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양 방송사의 보도태도는 노 전대통령 개인의 비리에만 집중포화가 이루어지고, 그 배후에 있는 정치와 경제가 만든 잘못된 역학구조는 파헤치지 못했다. 결국 ‘김영삼 대통령은 무관’이라는 권력층의 발표 만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우를 범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