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의 '은어낚시통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6.06.25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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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첫 장을 넘겼을 땐 제대로 된 1인칭 소설을 보는구나 싶었다. 1인칭에서만 가능한 주인공의 미묘한 심리변화가 잘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갈수록 내용이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들다, 결국 난해한 것 같긴 한데 좋은 난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미지들 사이의 거리, 사건 사이의 거리, 공간 사이의 거리, 시간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다. 반면 그것들을 묶는 중심소재는 은어로, ‘귀소성 동물’의 특성인 ‘회귀’가 핵심이나 작품의 중심을 관통하고 떨어져있는 소재들을 한군데로 묶는데 실패했다는 느낌이다. 내가 현재의 상태에서 느끼는 절망과 좌절, 또 ‘은어’나 ‘지나간 시절’의 순수성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서술할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 작품 속에서 드러났던 현재 상태에 대한 서술은 직업에 대한 이야기 뿐인데, 거기서 아쉬움 따위를 읽어내기엔 서술이 그냥 설명에 그쳤다. 또 지난시절에 대한 이미지는 ‘헤어진 옛 연인이 있던 공간’에서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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