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The Lottery)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6.06.24
- 최종 저작일
- 2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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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꼼꼼하게 작성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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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치광이 아니면 천재’라는 평을 받은 셜리 잭슨의 작품답게 ‘제비뽑기’는 나에게 단순한 충격을 넘어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서늘한 공포를 안겨주었다. 그저 마을 대표 선출 혹은 상품이 걸린 추첨 정도로 생각하면서 읽어나가던 차에 당첨된 사람에게는 ‘죽음’이라는 무서운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결말은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은 얼얼한 여운을 주었다. 무엇보다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뽑힐 확률을 줄이기 위해 결혼한 두 딸에게까지 추첨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허친슨 부인, 자기 자신이 뽑히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밝게 웃는 아이들, 그리고 아내의 쪽지를 매정하게 빼앗아 확인하는 남편의 모습에서 추악한 인간의 이기심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맑고 햇빛이 좋은 날씨 아래 격식 있는 진행을 하던 서머즈 씨와 친절하고 온순할 것만 같던 마을 사람들이 그저 제비뽑기에 당첨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80도 돌변하여 돌멩이를 던지는 장면은 극도의 대비 효과를 통해 잔혹성과 폭력성을 더욱 부각시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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