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제라블(1998) 영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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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영화 ‘레미제라블’ 개봉 대란에도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 보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볼 기회가 없었다. 장발장이 원작이라는 것만 알았고 장발장을 읽어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레미제라블(1998)’을 보고 원작인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고 다른 레미제라블 영화도 보고 싶어졌다. 장발장이 진정 어떠한 사람인가 더 알고 싶고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는 장발장은 신부의 은혜를 입고 한순간 변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원래 선했고 착했다. 단지 배가 고픈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고 가난하며 어렸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영화 속 그가 너무나도 강직하고 상냥한 행동만을 했기 때문이다. 감옥에서 막 출소한 그는 신부에게 자신이 범죄자라는 것을 밝히고 먹을 것을 얻고자했다. 내가 생각한 장발장이라면 범죄자인 것을 숨기고 최대한 얌전히 굴어 원하는 것을 얻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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