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참여하는 시교육 방법과 실제 - 시교육의 현실, 참여의 시교육을 위한 준비, 참여하는 시교육의 실제(시 수업 제재 선별과 시 이해 및 감상에의 참여, 창작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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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시교육의 현실

Ⅱ. 참여의 시교육을 위한 준비

Ⅲ. 참여하는 시교육의 실제
1. 시 수업 제재 선별에의 참여
2. 시 이해 및 감상에의 참여
3. 창작 활동

Ⅳ.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교육으로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학교 현장에서 시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은, 학생들이 시에 대해 흥미를 가지지 못한다는 사실에 그 논의의 중심이 놓여져 있다. 확실히 지금의 교육 현장에서 시란 재미있는 수업거리가 아니다. 교생 실습 기간을 통해 바라본, 잠시나마 가르쳐본 학교 교육 현장에서, 시는 말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버거운 일이었다. 학생들이 시에 대해 흥미를 갖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로 다음 세 가지 이유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첫째, 학습, 형식, 교사의 획일적 강의, 내용의 획일성을 특징으로 하는 전통적인 시 교수-학습 방법을 교사들이 여전히 신뢰하고 있으며, 둘째, 수능 등의 입시와 관련하여 시에 대한 지식과 분석적 능력이 요구되고 있고, 셋째, 국어 혹은 문학 과목이 차지하는 시간이 가르쳐야 할 내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며 문학 과목 중에서도 시와 관련한 학습에 할애된 시간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인식하는 시의 모습은 수수께끼와 유사하다. 끊임없이 풀어야 할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수수께끼의 성질이 본디 재미있는 것과는 다르게, 시는 잘 풀기 어려운 수학 문제와 같다. 오히려 수학 문제보다도 더 힘겨운 일일 수 있다. 명확한 답을 도출해낼 수 있는 수학 문제에 비해, 시는 아득하고 모호하게만 느껴진다. 이것을 풀기 위해 교사는 학생들에게 분석을 요구한다. 그것은 감상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학생들에게 시가 멀리 있는 존재만은 아니다. 그들은 키치시라 불리는 유형들, 연시에 대해서만큼은 교사가 예상하는 것 이상의 애정을 갖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연시들을 스스로 찾아 감상해보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을 흉내내 비슷한 양식의 연시들을 습작하기도 한다. 이것은 비단 문학 소년, 소녀라 일컬어지는 소수의 부류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 적극성에는 차이가 있을지라도, 수없이 떠도는 키치시에 대해서 그들은 분명히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우리의 학생들이 시에 대한 흥미가

참고 자료

김현수 저, 시 교육의 이론과 방법, 역략 2011
최동호, 권혁웅 외 저, 현대시론, 서정시학 2014
박수연, 최현식 외 저, 새로 쓰는 현대시 교육론, 창비교육 2015
오정훈 저, 한국 현대시 교육론, 경진출판 2015
박윤우 저, 현대시와 문화교육, 푸른사상 2011